나는 그동안 사람을 사랑하고 물건을 사용하자,
그 반대는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,,
라고 해왔다.
그런데
물건도 사랑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.
나의 관점이 점점 넓어져감을 느낀다.
머리로만 알게 아니라 실천하는 나였으면 더 좋겠는데.
디자인을 할때도
나는 분명 좋은 걸 볼 수 있고, 좋은 걸 골라낼 수 있지만
막상 만드려 하면 잘 안되었던 까닭은
기본기를 배워 알지만 막상 적용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
느껴질 때가 있었다.
또 한가지는
커리어도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소중히 여기며 가꾸어 왔더라면
지금쯤 어떤 분야에 능통한 사람이 되어있었을텐데.
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늘 아쉽다.
이제부터는 매사에 꼼꼼히 생각하고,
작업도 꼼꼼히 생각해서 해보고 싶다.
아직 어렵지만
어려운 걸 마주하고 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.
단계와 절차를 만들고 기준을 세우고
기준을 단단히 지켜보는 연습.
2025. 8. 28.